25분 충전 400km 주행 LG화학, 프리미엄 배터리 개발

LG화학이 2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지난해 3분기에 개발을 완료해 유럽의 완성차 메이커에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LG화학이 개발한 프리미엄 배터리는 고성능 전기차에 탑재됐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충전속도가 중요해지는 트렌드를 반영해 전기차의 최대 단점인 긴 충전 시간을 대폭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에너지저장치(ESS)전지 분야에서는 전력망용으로 440Wh/L 이상의 에너지밀도에 80% 수명까지 약 6500회 사용이 가능한 제품 등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고객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EV에 쓰인 폐배터리를 활용한 ESS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소형전지 분야에서는 700Wh/L에 달하는 고에너지밀도와 80% 수명까지 약 800회 사용 가능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전지를 개발했다. 이외에도 3세대 전기차용 양극재, 희귀비만치료제(임상1상), 울트라씬 기저귀용 고흡수성 수지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기술 개발 성과에 대해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라고 LG화학은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1조1323억원 규모의 R&D 투자를 집행했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규모는 4% 이상으로 특히 전지, 바이오 영역 등 중·장기 과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LG화학은 또한 R&D 초기 단계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지식재산권 전문 인력의 지원을 통해 특허 경쟁력를 강화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6만3000여 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전지부문 지식재산권은 2만 4000여 건에 달한다. 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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