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스타교수 이수정, 통합당과 ‘박원순 성추행 의혹’ 파헤친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내 대표적인 범죄심리분석 전문가로 꼽히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미래통합당과 함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파헤친다.

31일 통합당에 따르면 이 교수는 통합당이 각종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진상규명하기 위해 만든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에 합류한다.

이 교수는 한국에서 발생한 갖은 강력범죄를 분석해왔다. 그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사건·사고의 발생 원인을 짚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여성가족부 여성폭력방지위 민간위원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앞서 지난 1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박 전 시장 사건과 관련, 여당과 서울시가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부른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피해자를 피해자로 부르지 않는 상황은 전례가 없다”며 “왜 그렇게 2차 가해 행위를 계속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엔 영국 공영방송 BBC가 매년 선정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당시 BBC는 “이 교수가 한국에서 화제가 된 수많은 살인 사건을 분석하고 있다”며 “스토커 규제법 소개에 힘쓰는 등 법안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특위 구성을 의결했다. 재선의 김정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원내에선 전주혜·양금희·서범수·황보승희 의원이 참여한다.

김성경 한국여성변호사회 대외협력이사, 정희경 대한변호사협회 다문화가정 법률위원, 홍지혜 국민권익위원회 법률상담관, 조연빈 한국성폭력위기센터 전문 변호사, 여명 서울시의회 의원 등도 특위에서 활동하기로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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