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단 살포’ 박상학, 취재진 폭행 등 혐의 구속영장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이달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SBS 취재진을 폭행하고 경찰관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박상학(52)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대표는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 온 자유북한운동연합을 이끌어 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달 30일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취재를 시도하던 SBS ‘모닝와이드’ 취재진에게 벽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말리는 경찰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PD, AD, 촬영감독, 오디오맨이 박 대표가 던진 벽돌과 주먹에 맞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정부의 금지 방침에도 자유북한운동연합을 통해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 왔다. 그는 대북 전단·물자 살포, 후원금 횡령 등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박 대표가 이달 9일 제출한 ‘신변보호 포기 각서’를 아직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대표는 당시 각서를 통해 “북한의 살인 테러 위협으로부터 지난 12년간 경찰의 신 보호를 받았으나 현재 문재인 정부는 북한 인권 활동을 저해하고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변보호를 빙자한 특별 감시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박 대표가 포기 의사 밝혔지만 절차에 따라 심의·평가해서 향후 신변보호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아직은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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