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운동선수들 “팀닥터가 성적 학대” 학교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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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대학교 운동선수들이 팀닥터들에게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시간대 전 축구선수 20명을 포함한 53명은 팀닥터가 신체검사 과정에서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면서 감독이나 행정관은 이를 외면한 혐의로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지목한 피의자는 로버트 앤더슨 의사로, 이 학교에서만 2003년까지 40년 가까이 일했다. 앤더스는 2008년 사망했다.

한 학생은 1982년 축구 감독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지만 감독과 행정관 모두 학대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앤더슨의 행동이 감독들 사이에선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 강조했다.

2008년 앤더슨에 대한 경찰 수사를 통해 학대의 증거가 발견되면서 지난 2월 마크 슐리셀 총장이 피해를 입은 당사자들에게 사과했다.

이후 학교는 보다 정확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앤던슨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더 찾고 있다.

현재 학교 측은 50명 이상이 학교가 고용한 로펌과 접촉했으며 394건의 불만사항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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