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올 2분기 영업익 362억원…작년 대비 67.2%↓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되면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1조1808억원, 영업이익은 25% 줄어든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부문은 2분기 매출 656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 31%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면세점과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그럼에도 온라인 입점을 확대하고 전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온라인 채널 성장을 이끌었다. 세정제를 포함한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온라인 매출도 성장을 지속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온라인 입점 확대, 전용 제품 출시 등 채널 대응 강화로 온라인 매출이 80%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 부문은 매출은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아시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줄었고 북미와 유럽 매출도 각각 36%, 38%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5월까지 대다수 오프라인 매장들이 휴점했으나, 6월 들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운영이 정상화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하며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온라인 채널 매출 성장을 통해 디지털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디지털 체질 개선과 맞춤형 화장품 기술,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혁신 상품을 통해 실적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odo@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