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확진자 한달새 2배 급증…”빙산의 일각”

아프리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월 한 달 동안 2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프라카에선 29일 하루에만 1만2239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하지만 이 수치조차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구호단체의 경고가 나왔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기구 국제구조위원회(IRC)는 29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아프리카 대륙에서 확인된 코로나19 환자 수는 지난 두 달 동안 500%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IRC는 특히 이 수치가 심각한 검사 부족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실제 피해 규모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스테이시 먼스 IRC 긴급보건 선임고문은 이런 상황이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면서도, “더 우려스러운 것은 이것이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점”이라고 경고했다.

IRC는 이에 대해 “검사 능력 부족과 분쟁으로 황폐화된 의료 인프라, 감염자에 대한 낙인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한 데이터 부족이 효율적인 코로나19 대응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아프리카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누적 47만여명)과 나이지리아(누적 4만여명)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다섯번째로 많은 남아공의 경우, 이달 들어 하루 1만명 안팎씩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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