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류현진, 토론토 데뷔 2경기 연속 5회 이전 강판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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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30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피칭하고 있다.<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류현진(33)이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하며 개막 후 2경기 연속 5회 이전에 강판되는 수모를 겪었다.

류현진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투구수는 총 93구였다.

지난 24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즌 개막전(4⅔이닝 3실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류현진은 2경기 연속 부진한 피칭을 이었다.

평균자책점은 5.79에서 8.00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이 지난해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피칭을 한 것은 1차례 있었다.

2019년 8월23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부터 8월29일 애리조나전(4⅔이닝 7실점), 9월4일 콜로라도전(4⅓이닝 3실점)까지 3경기 연속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류현진은 평소보다 직구 구속이 2~3마일 덜 나왔고, 지나치게 변화구 위주로 던지다 발목이 잡혔다.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2회까지 힘겹게 버티던 류현진은 3회 1사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고, 2사 1,3루에서 5번 커트 스즈키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고 1-2 역전을 허용했다.

4회에도 1사 1루에서 9번 테일러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 스코어는 1-4가 됐다. 5회에도 2연속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5회 1사까지 5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FA계약을 맺었다. 이는 토론토가 역대 투수 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 그만큼 류현진에게 거는 기대가 컸다.하지만 아직까지 류현진은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장점이었던 예리한 제구가 흔들리면서 힘겨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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