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후속작 ‘한산·노량’ 전남서 촬영

김한민 영화감독(가운데)이 30일 전남도청에서 ‘명량’ 후속영화의 촬영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관람객 1800만 명을 돌파, 한국영화 사상 최대 흥행을 기록했던 ‘명량’에 이어 후속작 ‘한산’과 ‘노량’이 천혜의 자원환경을 지닌 전남에서 촬영된다.

전라남도는 30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권오봉 여수시장, 김한민 영화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지원과 전라남도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빅스톤픽쳐스이 제작할 영화 ‘한산: 용의 바다’는 절대적 열세 속 전황을 뒤집은 이순신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그리게 되며, ‘노량: 죽음의 바다’는 겨울 노량 앞바다에서 생과 사를 넘나든 충무공의 충정을 영상에 담게 된다.

한산은 6월부터, 노량은 12월부터 촬영이 시작돼 내년 7월과 12월에 각각 개봉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오픈실내세트장 건립 등에 5억 원을, 여수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홍보에 따른 영화제작 장려금으로 8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빅스톤픽처스는 여수 돌산도 진모지구 6만㎡ 부지에 55억 원을 들여 조선 수군의 본거지였던 진남관과 운주당 처소 등을 실제처럼 재현하는 등 대규모 영화 촬영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충무공을 소재로 한 영화가 여수를 비롯한 전남에서 잇따라 제작됨에 따라 전남의 의로운 역사와 선조들의 희생이 재조명되고, 호국 관광지로서 전라남도를 널리 알리는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담양 금성산성, 완도 장도, 순천왜성 등 8개 도내 시군의 역사자원도 촬영지로 활용돼 전국적인 호국 관광지로의 도약도 기대된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과 노량해전의 혁혁한 승리가 재현된다면 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세계적인 명작으로 크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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