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후보등록 철회

2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원들이 이상직 의원 일가 고발장 접수하기 위해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이스타항공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 후보직에서 30일 사퇴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낸 설명에서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과 사실과 다른 보도, 의혹 제기로 논란이 증폭돼 도민들께 누가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도당 위원장 후보 등록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덕의 소치로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전북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이스타항공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회사가 파산 위기에 놓이기까지 방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2012년까지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있다가 19대 국회에 입성하면서 회장직에 물러났다.

하지만 이스타 노조 등은 이 의원이 경영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29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이 의원을 조세 포탈과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논란 속에서도 이 의원은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를 강행했다. 하지만 검찰에 고발된 상태에서 선거 완주는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후보자 사퇴서가 제출되면 도당 위원장 후보를 재공모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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