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1R 단독 4위

강성훈
강성훈/사진=류종상기자

강성훈(33·CJ대한통운)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 첫날 단독 4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3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강성훈은 선두 브룩스 켑카(미국)에 3타 뒤진 단독 4위에 올랐다.

2019년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프로골프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강성훈은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9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투어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어졌다. 6월 중순 투어가 재개된 뒤 5개 대회에 나섰지만 3차례 컷탈락하는 등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성훈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강성훈은 11번홀(파3)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면서 벌타를 받았다. 결국 강성훈은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력이 살아났다.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파4), 17번홀(파4), 1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라운드에서는 보기를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강성훈은 단독 4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강성훈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좋았다. 투어 재개 후 부진에 빠져있던 임성재(22·CJ대한통운)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안병훈(29·CJ대한통운)도 2언더파 68타로 톱10 가능성을 밝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획득한 이후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켑카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했다.

켑카는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무릎 부상 이후 고전해왔던 켑카는 공동 2위 그룹(6언더파 64타)에 2타 차로 앞서며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섰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 브라이스 디섐보(미국)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뉴스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