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세청장에 김대지…정보보호위원장에 윤종인

(왼쪽부터) 김대지 국세청장,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최영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사진 제공=청와대]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국세청장(차관급)에 김대지(53) 국세청 차장을 발탁했다. 초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엔 윤종인(56) 행정안전부 차관을, 부위원장(차관급)엔 최영진(53)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각각 낙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장관급 1명·차관급 2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김 국세청장 내정 배경에 대해 “국세청에서 20여년 근무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행정 전반을 이해하고 있고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높여 국민의 신뢰 제고하고 민생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내달 5일 출범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발탁된 윤 위원장 내정자에 대해선 “행정 혁신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라며 “개인정보보호위 상임위원 재직시 장비확산에 따른 체계 개선과 국제협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원회 조기에 안착시켜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조화롭게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최 부위원장 내정자는 정보통신·방송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라며 “업무 전문성이 뛰어나며 맡은 업무 끝까지 완수한다는 평가가 있다. 합리적인 규제를 통한 신산업 육성지원에 적임자”라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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