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뱅크 2분기 145만달러 순익…예금고 3억달러 돌파

유니뱅크

워싱턴주 린우드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유니뱅크(행장 피터 박)가 코로나19 라는 악재 속에서도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갔다.

유니뱅크의 지주회사인 U&I 파이낸셜는 최근 올해 2분기 총 145만달러(주당 26센트)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137만달러, 주당 25센트) 대비 5.8%, 전년동기(143만달러, 주당 26센트) 대비 2%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순익 증가에 따라 은행의 올해 누적 순익 또한 282만달러(주당 51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5.6% 늘었다..

유니뱅크의 총 자산과 순대출 그리고 예금 또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총자산은 3억8040만 달러를 기록, 전분기(3억 5390만달러), 및 전년동기 (2억 6505만 달러) 대비 각각 7.4%와 17.7% 늘었다.

부실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0.22%로 전분기 0.19%, 전년동기 0.14% 대비 악화됐지만 그 비율 자체가 낮아 큰 문제점을 지적되지 않았다. .

대출도 2억 815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29.4%로 더욱 커진다.

PPP 대출 건수는 총 391건, 대출액은 총 4140만달러로 집계됐다.

PPP 입금액에 따라 급증한 예금은 3억 달러를 넘어 3억 134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1분기와 비교해도 7% 늘어났다.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수는 분야별로 다른 결과를 냈다.

자산대비 수익률(ROE)은 11.08%로 지난해 2분기의 12.54%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분기 10.76% 대비 개선됐다.

순익과 더불어 은행 수익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동기 4.15%, 전분기 3.77%에서 4.65%로 급증해 빼어난 경영수완을 자랑했다.

수입에 대한 비이자 비용의 비율을 환산, 일정 수익에 대한 고정비용을 나타내는 효율성 지표(Efficiency Ratio) 또한 전분기 57.74%, 전년동기 55.15%가 51.75%로 향상됐다.

반면 총 자본수익률(ROA)은 전년동기 1.84%는 물론 전분기1.62% 대비 악화돼 대조를 이뤘다. 반면 전년동기 58.62%가 57.74%로 개선됐다.

유니뱅크의 피터 박 행장은 “코로나 19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안정적을 성장했다”며 “코로나 19에 빠르게 대응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고 부실자산 비율도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져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늘렸다. 직원들의 헌신과 이사회의 기민한 대처를 바탕으로 주주들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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