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중 9명 출전’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3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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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욘 람

세계 최정상급 골프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이 이번 주 막을 올린다.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77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이 1050만달러(약 125억4000만원)이며 우승상금도 178만7000달러(약 21억3000만원)나 된다. 메이저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다. 컷 탈락이 없어 무조건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8월 6~9일)을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중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에 나서고 있지 않은 9위 애덤 스콧(호주)을 제외한 9명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스콧은 PGA 챔피언십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복귀할 전망이다.

욘 람(스페인)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욘 람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면 당분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

욘 람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위 탈환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공동 4위로 좋은 성적을 냈다.

아쉬운 점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불참하는 것이다. 우즈는 최근 메모리얼 토너먼트를 통해 투어에 돌아왔다. 하지만 PGA챔피언십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2), 안병훈(29), 강성훈(33·이상 CJ대한통운)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PGA투어 재개 후 부진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7번째 톱10 및 2번째 우승을 노린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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