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T, ‘포스트코로나 펀드’ 1차 결성…규모 390억원까지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벤처캐피탈 TBT(대표 이람·임정욱)가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1차를 결성, 포스트코로나에 성장하는 언택트 분야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펀드 규모는 향후 6개월 동안 최대 390억원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TBT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모태펀드 1차 출자사업에서 창업초기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 300억원 규모의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TBT는 펀드 자금의 70%만 확보해도 펀드 등록과 투자를 개시할 수 있는 패스트 클로징 제도를 적용받았다. 예정보다 빠르게 230억원 규모로 1차 결성을 했고, 앞으로 6개월여 동안 390억원까지 출자를 받을 계획이다.

주요 출자자는 모태펀드이고, 민간출자자로 신한금융그룹과 SK브로드밴드,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드는 ‘포스트코로나 펀드’라는 주제에 맞게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는 언택트 분야에서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트코로나 펀드 투자기간은 총 4년이며, 존속기간은 8년이다. 출자금의 60% 이상을 초기 창업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설립 3년 이내 또는 매출 20억원 이하인 초기 스타트업들이 주 대상이다.

투자 분야는 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B2B 관련 스타트업이나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변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B2C 관련 스타트업,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포스트 코로나 관련 제조 혁신 기업, 코로나19로 발생하는 변화에서 소외되기 쉬운 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소셜기업 등이다.

임정욱 TBT 공동대표는 “코로나19가 사회전반에 끼친 충격파는 엄청나지만 스타트업에게는 오히려 성장을 위한 큰 기회일 수 있다”며 “포스트코로나시대의 새로운 변화에 맞춘 신선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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