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취준생 절반 이상 “코로나로 증가한 ‘언택트 채용’, 긍정”

[YBM 한국TOEIC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취준생), 직장인 절반 이상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증가한 언택트(비대면) 채용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YBM 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대학생, 취준생, 직장인 188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52.8%가 언택트 채용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0일까지 토익 정보 블로그 ‘토익스토리’를 통해 조사에 참여했다.

가장 많은 이들이 답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대면 채용을 통한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어서(70.4%)’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까지도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채용 절차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59.8%) ▷대면 면접에서 비롯되는 긴장과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49.9%) ▷채용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더 높을 것 같아서(27.5%) ▷응시 기회가 더 많아질 것 같아서(26.0%) 등의 이유가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언택트 채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응답자들은 ‘정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아서(85.4%)’를 가장 큰 이유로 답했다. ▷대리시험 등 부정행위의 위험이 커서(52.5%) ▷웹캠 등 준비해야 할 물품이 늘어날 것 같아서(23.1%) ▷응시 기회가 줄어들 것 같아서(10.3%) 등의 이유도 뒤를 이었다.

다만, 응답자의 87.0%는 ‘언택트 채용을 실제로 경험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비대면 채용의 미래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2.5%가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한 이유로는 ‘시대의 흐름이므로(64.6%)’, ‘비용 등 운영상의 장점(53.9%)’ 등을 꼽았다. 반면, 37.5%의 응답자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TOEIC위원회 관계자는 “기업 사이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언택트) 채용 방식에 대한 구직자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설문 조사를 기획했다”며 “조사 결과 대다수가 비대면 채용을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응답자 절반 이상이 비대면 채용 방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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