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2분기 성장률 -12.1%…25년 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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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한 레스토랑 직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길거리쪽 패티오 좌석을 다시 배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AP=헤럴드경제>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마이너스(-)12%에 육박하며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25년만에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30일(현지시간)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2.1% 하락한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된 지난 1분기 -3.6%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경기침체 진입을 공식화했다.

특히 2분기 GDP 감소폭은 유로스타트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힌 1995년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시장 예상치 -12.0%도 밑돌았다.

로이터는 “글로벌 금융위기(2008~2009년)와 유로존 부채위기(2010년) 당시를 넘어서는 역대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 등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은 데다, 민간 소비가 위축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전날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은 10.1% 감소했고, 프랑스과 스페인도 각각 13.8%, 18.5% 줄면서 모두 역대 가장 큰 하락을 보여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친 충격이 수치로 확인됐다.

다만 7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깨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유로스타트는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 0.2%를 웃돈 것은 물론, 6월 0.3%, 5월 0.1% 등 코로나19 봉쇄령 와중에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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