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인 재해 방지 대책 마련”

정세균 국무총리(가운데)가 1일 오전 대전 서구 코스모스 아파트를 방문해 폭우피해 수습상황을 보고 받은 뒤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시간당 100㎜ 넘는 물 폭탄이 쏟아져 침수 피해를 본 대전시 현장을 1일 방문, “재난은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못했을 때는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를 방문, “행정안전부와 대전시가 지혜를 모아 재발방지를 위한 확실한 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모스아파트는 전날 200㎜ 넘게 쏟아진 비로 주민 1명이 숨지고 1층 25세대 41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곳이다.

이날 방문은 허태정 대전시장,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수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우선, 정 총리는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방문해 서철모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부터 집중호우 피해 및 복구 현황을 보고받았다.

대전은 지난 30일 역대 네번째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명이 숨지고 아파트 등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7월 하순 기준으로는 1969년 7월 31일 79.1㎜, 1987년 7월 22일 63.5㎜, 2000년 7월 23일 53.8㎜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양이다. 20년 만의 기록적 폭우에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235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1층 28세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정 총리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을 비롯한 대전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여러 단체에서 자원봉사를 통해 힘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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