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국내 중증환자 106명에게 투여

렘데시비르[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국내 중증 환자 106명에게 투입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7월부터 렘데시비르를 특례수입한 이후 한 달 동안 32개 병원 106명의 환자에게 투여했다고 1일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특례수입한 렘데시비르의 경우 어제(7월 31일)까지 106명의 중증환자에게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월 29일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와 렘데비시르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해, 7월 1일부터 공급을 진행했다.

렘데시비르 투약 기준 대상은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렘데시비르 투약대상자 기준은 ▷흉부엑스선 또는 CT 상 폐렴 소견 ▷산소포화도(Room air PaO2) 94% 이하 ▷산소치료를 시행하는 사람(기계호흡, ECMO, Low flow, High flow) ▷증상 발생 후 10일이 경과되지 않는 환자 등이다. 4가지 기준이 모두 해당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방대본은 “이달 10일께 국내 개발 혈장치료제의 임상시험용 제조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혈장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 속에 들어있는 액체 성분인 혈장을 대량으로 수집한 후 여러 공정을 거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를 농축·제제화한 의약품이다.

GC녹십자와 국립보건연구원이 연내 개발을 목표로 연구 중이며, 지난달 29일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시험 대상자 60명에게 혈장치료제를 투여해 약물의 적정 용량을 설정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식약처가 계획을 승인하면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등 총 5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이 시작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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