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2R 공동 3위 ‘점프’…강성훈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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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31일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13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안병훈(29)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50만달러) 둘째날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또한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톱 10′ 안에 들었다.

안병훈은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 7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 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안병훈은 16번 홀까지 짝수 홀마다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번 홀 보기를 적어낸 뒤에는 3번 홀 버디로 만회하고 마지막 9번 홀에서 홀 1야드 지점에 공을 붙여 기분좋게 버디를 잡고 라운드를 끝냈다.

PGA투어 데뷔 4년차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날 15위에서 출발해 12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가 평균 297야드에 페어웨이 정확도 78.57%를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도 77.78%로 높아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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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선두로 나선 브랜든 토드<PGATOUR.COM>

브랜든 토드(미국)는 뛰어난 퍼트감을 바탕으로 5언더파 65타를 쳐 2타차 선두(11언더파 129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 버뮤다챔피언십, 마야코바클래식에서 2개 대회를 연달아 우승했던 토드는 올시즌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 정복을 노린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3언더파 67타를 기록해 2위(9언더파 131타)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 반면 선두로 출발한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부진해 안병훈, 체즈 리비(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4위로 출발한 강성훈(33)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로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반면 2언더파 68타를 친 임성재(22)는 웹 심슨(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과 공동 8위(5언더파 135타)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강성훈은 지난해 첫 승 이후 통산 2승에 도전하며, 임성재 역시 올해 혼다클래식 우승 이후 시즌 2승을 노린다. 한국 선수들 3명이 큰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른 건 오랜만의 일로 주말 경기를 기대케 한다.

재미 동포 케빈 나(나상욱)는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2위(4언더파 136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듯 4언더파 66타를 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등과 공동 33위(1언더파 139타)까지 순위를 높였다. 전날 개미굴 규칙 논쟁을 벌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3오버파 73타의 부진한 스코어를 적어내 공동 43위(이븐파 140타)로 밀려났다.

세계 골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4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62위(4오버파 144타)로 추락했다. 총 78명만 출전한 이 대회는 총상금이 1050만달러(125억4천만원)로 높고 우승 상금도 178만 7천달러(21억3천만원)나 된다.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이고 컷 탈락이 없다. 또한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대회인 만큼 세계 랭킹 톱10 중에 애덤 스캇(호주)을 제외한 9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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