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중부지방 호우주의보…강원 동부 제주도 폭염주의보

충남 금산군은 1일 호우 피해로 일부 구간이 유실된 외부천 일원에서 중장비 등을 투입해 복구공사를 하고 있다. 군은 2일부터는 봉황천 제방 유실 복구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합]

[헤럴드경제] 일요일인 2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내륙에 비가 이어지고, 특히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3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25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1일 밤부터 2일 오전 사이, 2일 저녁부터 3일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북과 경북내륙은 2일 오후까지 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는 3일까지 비가 계속되겠다.

1일(오후 4시 기준)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도 50∼150㎜(많은 곳 서울·경기도·강원영서 250㎜ 이상), 강원영동·전북·경북 내륙 20∼60㎜, 울릉도·독도 5∼40㎜ 등이다.

전날(오후 8시 기준)부터 1일(오후 4시 기준)까지 내린 누적강수량은 경기북부 50∼130㎜, 서울·경기도(북부 제외)·강원영서 20∼80㎜, 충청도 10∼30㎜ 등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25∼34도로 예보됐다.

동해안 피서가 절정기에 접어든 1일 강원 양양 낙산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

폭염특보가 발표된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3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며 매우 덥고,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서해상에는 3일까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 1∼2.5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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