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애플파이어’ 갈수록 확산…소방관 2200명 투입, 7800여명 대피

'애플 산불(Apple Fire)'로 이름 붙여진 남가주 리버사이드 뷰몬트 인근 체리밸리 지역에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러 1일 소방대원들이 접근하고 있다.

‘애플 산불(Apple Fire)’로 이름 붙여진 남가주 리버사이드 뷰몬트 인근 체리밸리 지역에 발생한 산불을  1일 소방대원들이 지켜보고 있다. <AP=헤럴드경제>

 

캘리포니아주 남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7월 3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발생한 산불이 주말 동안  더욱 확산돼 2만에이커 이상의 산림이 불에 타고 인근 지역에 사는 2500여가구의 주민 78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7월 31일 오후 5시 무렵 리버사이드 카운티 뷰몬트 시 인근 체리 밸리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은 2일 저녁 현재 리버사이드 카운티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걸쳐 있는 산림 약 2만516에이커(약 32스퀘어마일)와 주택 1채, 별채 2곳을 태웠다고 소방당국이 전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텔과 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1일까지만해도 750여명의 소방대원이 투입됐지만 리버사이드 카운티 소방국은 2일에는 3배가 넘는 2200여명의 소방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헬기와 소방연료 살포용 경비행기  등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으나 화씨 100도(섭씨 38도)가 넘는 폭염과 건조한 날씨, 해가 진 뒤에 시속 30여마일 속도로 불어대는 강풍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일 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5%에 불과하다고 LA타임스가 2일 인터넷판에서 속보로 전했다.

한편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연방 재난본부(FEMA)로부터 애플 파이어에 대한 지원기금을 확보했다고 2일 밝히고 이 기금은 산불 진화에 소요된 경비의 75%를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헤럴드경제>

onlinenews@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