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문대통령, 여름휴가 전격 취소…靑 “폭우피해 상황 점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예정된 여름 휴가(3~7일)를 전격 취소했다. 문 대통령이 여름 휴가를 통째로 반납한 것은 일본의 수출규제 국면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이어 두번째다. 그만큼 지속되는 폭우로 인한 피해가 엄중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계획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며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휴가를 취소하고 집무실에서 호우 피해상황을 시시각각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지시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번 집중호우로 6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는 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힐 만큼 피해가 쌓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여름휴가를 두차례 다녀왔다. 취임 첫 해인 2017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차 평창을 찾았고, 2018년에는 충남 계룡대 인근 군 주요시설에 머물면서 대전 장태산 휴양림 등을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경제 비상상황 등으로 여름 휴가를 취소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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