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무인궤도열차 ‘스카이큐브’ 인수위원장에 신택호 변호사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포스코 운행포기에 따른 소형무인궤도열차(브랜드명 ‘스카이큐브’) 인수를 위한 ‘스카이큐브 범시민 인수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에 신택호 변호사와 임채영 부시장을 공동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포스코가 시범사업으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순천만습지 입구까지를 궤도차량으로 연결한 스카이큐브의 누적적자를 이유로 사업을 포기함에 따라 범시민 인수위원회를 꾸렸다.

범시민 인수위원회는 시민대표, 각 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가운데 공동위원장에 선임된 신 변호사는 허석 시장의 순천고-서울대 2년 후배이며, 임 부시장도 순천고를나왔다.

앞서 포스코와 순천시는 지난 1년3개월간 진행된 대한상사중재원의 중재를 통해 지난 6월 부채를 제외한 무상이전으로 결론이 나면서 시에서 직영키로 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31일 첫 회의에서 사업 및 중재 진행경과, 경영현황, 가능한 운영형태 등에 대한 국가정원운영과장의 발표에 이어 ▷경영분석 ▷운영기술 확보 등 인수시 필요한 점검사항 ▷긴급 운영형태 ▷인수위원회의 역할 ▷향후 도심교통수단으로 확장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경영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운영 방향이 논의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단순히 재무제표 상의 분석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공익적 시설로서 시에서 운영하는 만큼 발권방법 등에 대한 전향적 검토 등의 방안마련이 제안됐다.

기술 분야에서는 유지보수나 부품수급의 문제가 향후 운영상 중요한 문제라는 지적이 있었고, 그 밖에 사업 진행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기록을 남겨 향후 유사한 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인수위원회는 중재판정에서 정해진 10개월의 이내에 전반적인 스카이큐브 인수와 함께 효율적인 운영방안까지 마련해야하는 만큼,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용역 착수보고, 스카이큐브 및 유사시설 현장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시급한 현안부터 방안을 제시해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운영사로부터 스카이큐브를 채무 없는 상태로 무상으로 인수하게 되는 순천시는 재정 부담없이 시작하게 돼 잘 운영하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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