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수출 연평균 15.2% 성장…바이오의약품이 주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의약품 수출이 연평균 15%씩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이 주도했는데 그 중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수출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2019년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가 24조 3100억원으로 2018년 23조 1175억원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규모는 생산실적에서 수출을 빼고 수입을 더해 산출한다.

지난 해 전체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 3132억원으로 2018년(21조 1054억원) 대비 5.7% 증가했는데 최근 5년간 연평균 7.1% 성장하고 있다. 생산실적 중 완제의약품 비중이 88.9%에 해당하는 19조 8425억원이며, 원료의약품이 11.1%에 해당하는 2조 4706억원이었다.

기업별 생산실적은 한미약품이 1조 139억원을 생산해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고, 그 뒤로 종근당(8561억원), 대웅제약(7392억원), 녹십자(6820억원), 셀트리온(5926억원)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주100㎎’가 1087억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그 뒤로 한독 ‘플라빅스정75㎎’(959억원), 녹십자 ‘알부민주20%’(8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의약품 수출액은 51억 9515만달러로 2018년(46억 7311만달러)에 비해 11.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의약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5.2%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 6002억원으로, 2018년(2조 2309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2억 8318만달러로 이 중 55.7%에 해당하는 7억 1419만달러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수출 제품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로 8억 7452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바이오의약품 전체 수출액의 68.2%를 차지한다.

의약품 수입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의약품 수입액은 69억 751만달러로 2018년(65억 134만달러) 대비 6.2% 증가했다.

의약외품 생산도 크게 늘었다. 2019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 6574억원으로 2018년(1조 4473억원) 대비 14.5% 증가하여 최근 3년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보건용마스크 생산이 크게 늘어 2019년 보건용마스크 생산실적은 2077억원으로 2018년(1145억원) 대비 81.4%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미세먼지 발생 등에 따라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가 늘면서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생산실적 상위 5개 품목군은 치약제(5628억원, 34.0%), 내복용제제(3466억원, 20.9%), 생리용품(2356억원, 14.2%), 마스크(2231억원, 13.5%), 붕대반창고(1326억원, 8.0%) 등이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세계 제약시장은 경제성장·고령화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산업이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유망산업인 만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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