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폭우로 6명 사망 7명 실종…서울은 ‘호우경보’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주말께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 대피한 인원도 1447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비로, 서울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잠수교가 통제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4시30분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과 충청·강원·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모두 6명이 숨졌다. 실종자는 7명 발생했는데, 모두 충북지역에서만 나왔다.

이재민은 166세대 360명이었다. 인근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도 1447명에나 됐다. 주택 침수는 94건(경기 54건, 충북 40건) 발생했는데, 이중 61건은 배수가 이뤄져 일시침수로 분류됐으나 나머지 33건은 현재도 물에 잠겨있다.

강원 횡성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 1동이 반파됐다. 경기·충북 지역에서 차량 침수 7건이 있었다.

서울에서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점으로 풍수해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최고 비상단계인 3단계를 가동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산사태·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과 침수 우려가 높은 둔치 주차장·저지대·지하차로 등에서 피해가 없도록 예찰과 사전대피를 강화하고, 하천·해안가·방파제 등에서도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오후 3시 10분부터 잠수교를 통제하고 있다. 한강 상류에 내린 비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는 일단 보행자 통행을 제한하고, 수위 상승이 계속되면 차량 통행도 제한키로 결정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틀간 인명구조활동을 펼쳐 모두 594명을 구조·대피시겼다고 발표했다. 또한 쓰러진 가로수 제거 122건, 도로정리 51건, 주택 배수 48건, 토사 제거 39건 등의 안전활동을 펼쳤다고 했다.

zzz@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