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 조성

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활력을 잃고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달 부터 ‘음악과 이야기가 있는 전통시장’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장 내 안내 방송용 스피커를 활용해 클래식 음악을 송출함으로써 전통시장에 대한 주민 관심도를 높이고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대상지는 암사, 길동, 성내, 고분다리, 명일, 둔촌역 시장 등 전통시장 6곳이다. 전통시장별 일일 DJ를 자체 선정해 클래식 음악 방송과 함께 시장 공지사항 안내, 상인과 주민의 사연소개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전통시장별로 특정 작곡가를 연계한 클래식 음악을 방송한다.

구는 전통시장의 보수적이고 정체된 이미지를 탈피해 중장년부터 젊은 세대까지, 모든 세대가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 홍보영상 제작, 홍보단 모집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정훈 구청장은 “편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환경개선 사업뿐 아니라 전통시장에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놀거리, 이야기가 풍성한 명품 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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