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동남권 창업지원 협업사업 본격화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울산시·경상남도가 동남권 창업 협력을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모집 마감 결과, 총 218팀이 지원해 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권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동남권 광역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창업환경을 극복하고자 지난해 12월 열린 제2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창업지원 신규과제로 채택되어 추진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부산시·울산시·경남도가 지난 6월 29일 통합 모집 공고를 했으며, 서류·발표 심사, 맞춤형 교육 멘토링을 거쳐 9월 22일 통합본선에서 최종 14팀(예비창업 7팀, 창업기업 7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예비창업은 예비창업자 및 창업3년 미만을 대상으로 하며, 창업기업은 창업3년 이상 7년 미만을 대상으로 한다.

최종 선정된 14팀은 대상 1000만원(2팀), 우수상 700만원(6팀), 장려상 400만원(6팀) 등 총 1억원의 시상금과 함께 사업화 지원, 투자지원, 연계지원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11월 5일 그랜드머큐리앰배서더창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당일 로켓피칭 및 동남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하는 토크 섹션도 예정되어 있다.

김윤일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은 “동남권 창업 협력의 첫걸음으로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침체한 부·울·경 지역창업의 갈증을 해소해주기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울·경 스타트업이 주도하여 지역 경제 혁신과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