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년 전통’ 백화점 로드앤테일러, 코로나19 타격에 파산

[AP]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백화점 체인인 로드앤테일러(Lord&Taylor)가 결국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로드앤테일러는 이날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장을 적용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법 11장은 파산 위기에 몰린 기업이 완전 청산을 하는 대신 법원의 감독하에 채무와 구조를 재조정해 회생을 시도할 수 있게 하는 장치다.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로드앤테일러는 자산과 부채가 각각 5억달러(액 5978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26년 출범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체인인 로드앤테일러는 소매업 불황에 경영난을 겪으며 온라인으로 발을 넓히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아 재기에 실패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로드앤테일러 모기업인 르토트도 파산보호 신청릉 했다.

로드앤테일러는 작년 초까지 삭스피프스 애비뉴 백화점 소유주인 허드슨베이가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해 8월 르토트에 7100만달러(약 849억원)에 매각됐다.

르토트는 당초 로드앤테일러 매장 수를 줄이고 의류 렌털서비스 등을 내놔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었으나 자금난에 아예 파산신청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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