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확 낮춘 ‘제로배달 유니온’ 가맹점 모집…내달부터 서비스

서울시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에 가입하면 배달 수수료가 0~2%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시중 배달앱 보다 수수료가 3배 이상 싼 서울시 배달앱 ‘제로배달 유니온’이 이 달 가맹점 모집 후 다음달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 가능한 물품을 판매하고, 서울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관 주도의 공공앱이 아닌 16개 민간 배달앱이 참여하는 상생 협의체다. 가장 큰 특징은 배달 수수료가 싸다는 것. 대형 배달플랫폼 사가 평균 6~12%의 배달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과 달리 제로배달 유니온 수수료는 0~2% 이하다. 또한 서울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도 가능,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5%대의 비용절감 혜택을 볼 수 있다.

시는 배달수수료를 낮춰줌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출이 늘어나고, 후발·소형 배달 플랫폼사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여한 배달플랫폼은 더맘마, 리치빔, 만나플래닛, 먹깨비, 미식의 시대, 밴코, 스폰지, 시큐프라임, 엔에이치 엔페이코, 엔케이페이먼츠, 위주, 질경이, 특별한우리동네, 한국결제인증, 허니비즈, KIS정보통신 등 16곳이다.

가맹점 등록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zeropaydelivery.or.kr)에 접속해 원하는 배달앱사(2~3개 권장)를 선택한 뒤 사업자등록번호, 주소, 연락처 등 가맹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선택한 배달앱사가 직접 가맹점에 방문해 POS 기기 연계, 메뉴등록 등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준다.

시는 다음달 서비스 확산을 위해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시 최대 10% 할인과 서비스 초기 10% 할인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서성만 시 노동민생담당관은 “제로배달 유니온은 독점에 가까운 배달 플랫폼 시장경제 정상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그 동안 고액의 배달중개수수료로 힘들었던 소상공인에게 대폭 감소된 배달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해 어려움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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