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까지 ‘물폭탄’ 이어진다…중부 시간당 50~100㎜ 폭우

지난 3일 오후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천안병천순대거리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4일 호우 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에는 시간당 50~10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곳 12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다음 날 새벽부터 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남부내륙과 제주도는 대기 불안정으로 아침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10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동·충청남부·경북북부 50~100㎜(많은 곳 150㎜ 이상), 남부내륙·제주도 5~40㎜ 등이다.

장마전선이 5일까지 북한과 중부지방 사이를 오르내리면서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강수대가 남북간의 폭은 좁게, 동서로는 길게 발달하면서 지역에 따른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함에 따라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예상 강수량이 변동될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이미 매우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지하차도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추가피해가 우려되니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폭염특보가 발효된 충청남부·남부지방·제주도에는 5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더울 것으로 보인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5.9도, 인천 25도, 수원 25.3도, 춘천 23.2도, 강릉 26.7도, 청주 25.3도, 대전 25.3도, 전주 25.7도, 광주 25.9도, 제주 27.6도, 대구 25도, 부산 25.5도, 울산 25.4도, 창원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대부분 남부지역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부산·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광주·전남·울산·경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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