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LG화학, 저소득층 어르신들에 눈꺼풀 처짐 수술 후원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윤명훈 전무)은 어려운 가정형편과 비싼 수술비로 치료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상안검하수 회복수술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상안검하수(눈꺼풀 처짐) 현상은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쳐지고 시야가 가려진 상태로 눈을 뜨기 불편한 상태를 말하며, 시력저하와 두통을 수반하고 보행 등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다수의 저소득층 노인들이 상안검하수 증상을 겪고 있지만 시중병원에서는 수술비가 100만원 안팎이어서 상당수 어르신들이 불편을 감수하는 실정이다.

이에 엘지화학 여수공장은 지난 2012년부터 약 8년간 총 2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에게 수술비 전액을 지원했고 올해도 이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자 신청은 3일부터 21일까지 여수시 각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에서 받고 있으며 제출 서류는 신청서, 진료서약서, 최근 3개월 이내 건강보험료 납입증명서이다.

신청대상은 만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대상자 및 차상위계층과 일반대상자 중 저소득층(기준 중위소득 90%이하)이다.

신청서 접수가 완료되면 LG화학, 시청, 여수시노인복지관에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한 심사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성형외과 전문의 진료 및 상담을 거쳐 9월 중순부터 수술을 진행하며 11월에는 수술이 끝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인근지역 나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LG 여수공장 사회공헌활동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멋지게 나이들기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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