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가장 많이 팔린 일반의약품은…동화 ‘까스활명수’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지난해 일반의약품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동화약품의 소화제 ‘까스활명수큐액’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19년 일반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20개 품목’에 따르면, 까스활명수큐액은 지난해 470억원으로 가장 많은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전년(440억원)에 비해서는 6.7% 증가한 수준이다.

이어 동아제약의 해열진통소염제 ‘판피린큐액’이 459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전년 348억원에 비해 32% 증가한 수치다. 이어서 종근당의 대사성 의약품 ‘이모튼캡슐’(437억원), 일동제약의 혼합비타민 ‘아로나민골드정’(424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타민제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한미약품의 씹어먹는 비타민제 ‘텐텐츄정’은 생산액이 2018년 165억원에서 2019년 254억원으로 53.9%나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혼합비타민제 ‘임팩타민 프리미엄정’ 생산도 17.6% 증가했다. 반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는 2018년도 일반의약품 생산 1위 품목이었지만 지난해 12% 감소해 4위로 내려앉았다. ‘아로나민씨플러스정’ 역시 2018년 252억원에서 2019년 234억원으로 7.2% 감소해 14위에 그쳤다.

대웅제약의 우루사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간 질환용 ‘우루사정 200㎎’(357억원), ‘우루사정 100㎎’(312억원)과 자양강장변질제 ‘복합 우루사 연질캡슐’(265억원)은 전년보다 각각 26.9%, 37%, 36.3%의 생산실적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일반의약품 상위 20개 품목의 생산액은 3조2245억원으로, 2018년 2조9586억원보다 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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