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 [글로벌시황] 확진자 줄고, 지표는 개선…美 기술주 ‘훨훨’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뉴욕증시가 8월 첫 번째 거래일에 상승 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기술 대장주들이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느려졌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월 마지막 거래일보다 236.08포인트( 0.9%↑) 오른 2만6664.4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7월 한달 간 2.4%p 증가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23.4p(0.72%) 상승한 3294.61을 기록했다. 기술주들이 포진한 나스닥종합지수는 157.52p(1.5%) 오른 1만902.80으로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건 대형 기술주들의 선전에서 비롯됐다. MS 주가는 하루에만 5.6% 뛰었다.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의 미국사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애플은 2.5% 상승했고 테슬라는 3.8% 가량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에선 4만7000여명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로 판정됐다. 하루 기준으로 최근 4주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판테온거시경제연구소의 이안셰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WSJ에 “몇 주 전까지 매주 40~50%씩 확진자가 늘어나던 추세가 느려졌다. 시장이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2%로, 전월(52.6%)보다 올랐다. 최근 3개월 내리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PMI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로 산정하는 경기동향 지표다. 지난달 PMI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선 결과를 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배럴당 4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4센트(1.8%) 올랐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는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1.45% 오른 배럴당 44.15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도 최고가를 넘나들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은 온스당 1966.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금값은 2009달러 이상 오르며 장중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내림세를 보였던 달러인덱스(DXY)는 8월 첫 거래일엔 93.50을 기록해 0.19% 올랐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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