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대표 시스템 ‘H+ 워크스루’ 진료부스 미국 공급 본격화

워크스루 진료소
에이치플러스 워크스루 진료부스 개념도. 하바드대 부속병원 등이 벤치마킹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테라사이언스 제공>

한국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이 개발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도보 이동형 워크스루 진료 부스가 미국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H+ 워크스루 진료부스’는 코로나19(COVID-19) 진료 시스템 중 가장 빠르고 안전한 방식으로 제작돼 한국형 진단키트에 이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K-방역제품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꼽힌다.

일반 선별진료소는 환자와 의료진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과 달리 H+ 워크스루 진료부스를 통해 환자는 ‘환자 세이프티존’에 설치된 공간으로 들어가고, 의료진은 부스 반대편 ‘의료진 클린존’에 위치해 환자와 의료진을 완전 분리시킨다. 의료진은 부스에 부착된 위생장갑과 인터폰을 통해 환자와 의사소통하며 문진 및 진찰을 하고 필요한 경우 검체 채취를 한다. 한마디로 ‘코로나19 감염 안전진료부스’다.

진료 과정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환자 접수와 전자 문진, 대기, 진료, 검체 채취까지 소요시간은 10~15분이다. 이렇게 하면 1개 부스에서 하루 80명 정도를 진료할 수 있다.

지난 3월 H+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공개되자 미국 CNN은 주요 뉴스로 다루고, 워싱턴포스트지는 1면에 대서특필했다.내셔널지오그래픽이나 NHK 등 각국의 주요 매체들이 앞다투어 취재경쟁을 벌일 정도로 뜨거운 화제가 됐다.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는 양지병원의 H+워크스루 시스템을 적용해 선별진료소에서 운영 중이다. 일본,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스페인 등에서도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한국의 코스닥상장기업 테라사이언스(종목코드 073640·대표 이종석)는 지난 7월 28일 ‘H+ 워크스루 진료부스’의 미국 공급을 위한 해외진출 계약을 마쳤다.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가장 많은 미국이야말로 빠르고 간편하며 안전한 워크스루 진료부스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이라는 판단에서 미국 진출의 물꼬를 튼 것이다.

테라사이언스측은 미국 진출을 위해 부스 크기를 늘리고 감염안전장치와 소독, 공조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의료진과 환자의 안전성을 개선, 이미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방역제품 개발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내걸고 있는 테라사이언스의 ‘viXrus 방역게이트’ ,간이 인공호흡기, 항균필름, 물체 표면 살균제 등을 함께 선보인다.

테라사이언스는 미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H+ 워크스루 진료부스’를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의 UCLA메디컬센터, 시더스 사이나이 메디컬센터, 굿사마리탄병원, 할리우드 장로병원 등과 ‘H+워크스루 진료부스’ 설치를 위한 세부 내용을 협의 할 예정이다.

테라사이언스 이종석 대표는 “미국은 아직까지 드라이브스루 검사에만 의존하고 있어 워크스루 진료부스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다”라며 “H+ 워크스루 진료부스는 의료진과 환자 분리 뿐 아니라 진료 부스 안의 방역도 완벽하게 갖춘 시스템으로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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