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김병현 넘었다…메이저리그 통산 55승·한국 선수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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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5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브레이스를 상대로 역투,시즌 첫승을 따내며 빅리그 데뷔후 통산 55승째를 거뒀다.애틀랜타=류종상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메이저리그 통산 55승째를 수확, 김병현(은퇴·54승)을 넘어섰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중 최다승 단독 2위다.

류현진은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가 2-0으로 앞서던 6회 마운드를 토마스 해치에게 넘겼고, 팀은 2-1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지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8.00에서 5.14까지 낮췄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통산 54승(34패)을 올렸다. 그리고 마침내 이날 1승을 더해 통산 55승째를 기록했다.

김병현은 199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데뷔,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플로리다 말린스 등을 거쳤으며 통산 54승(60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42.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선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가장 많은 통산 124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17시즌 동안 476경기에 나와 124승 98패 2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냈다.

이 밖에 빅리그에서 뛰었던 한국 선수 중에서는 서재응이 28승(40패), 김선우가 13승(13패), 봉중근이 7승(4패)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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