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집콕족 겨냥 ‘홈케이션’ 식음료 인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찾아왔지만 코로나19에 장마까지 겹치면서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늘었다. 이에 휴가지를 찾지 않더라도 집 안에서 나만의 휴가를 즐기는 ‘홈케이션(Home+Vacation)’이 주목받고 있다. 덩달아 홈케이션에 어울리는 식음료 제품도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휴가철 가장 사랑받는 식음료 제품 중 하나로 탄산음료가 꼽힌다. 강렬한 탄산이 주는 짜릿함은 물론 휴가철에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음식과 곁들이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이에 코카-콜라는 최근 뉴노멀 시대를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한 썸머 패키지 3종을 한정 출시해 집콕족 눈길을 잡고 있다. 특유의 시그니처 컬러인 빨간색 바탕에 새하얀 스트라이프를 더해 짜릿하면서도 강렬한 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홈시네마와 피크닉, 캠핑을 각각 상징하는 세가지 아이콘으로 나만의 공간에서 여름을 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홈케이션’ 트렌드에 어울리는 다양한 식음료 제품들 [제공=코카-콜라]

이와 함께 코카-콜라는 집에서 즐기는 여름휴가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코-크플레이(CokePLAY)’ 애플리케이션에서 응모하면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굿즈는 썸머 패키지에 담긴 세가지 테마(피크닉, 캠핑, 홈시네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감성을 갖춘 아이템 만으로 구성됐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이번 썸머 패키지를 통해 뉴노멀 일상 속에서 맞이한 올 여름을 집과 같이 가까운 곳에서도 짜릿하고 즐겁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편의점 CU는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기내식 도시락 시리즈를 최근 선보였다. ‘포크 플리즈’, ‘치킨 플리즈’, ‘비프 플리즈’로 총 3종이다. 은박 용기에 다양한 음식들이 하나로 담겨 나오는 기내식을 재현하기 위해 기존 일반 플라스틱 용기 대신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했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랜선 여행’에 곁들일 아이템으로 제격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푸드 ‘의성마늘 직화양념구이’는 집에서 바비큐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진한 갈비양념을 바른 뒤 오븐에서 노릇하게 굽고, 이를 직화로 한번 더 구워 불향 가득한 맛을 살렸다. 석쇠에서 구운 듯한 격자 무늬는 야외 바비큐 느낌을 더해줘 집에서 캠핑을 떠나온 기분을 내기 좋다.

집에서 즐기는 여름휴가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술과 안주다. 시원한 맥주와 어울리는 다양한 간편식 안주들도 홈케이션에 필요한 아이템이다.

대상 청정원은 ‘통마늘 모듬곱창’, ‘매콤제육오돌뼈’, ‘매콤껍데기’ 등 맥주와 함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상온 안주 6종을 지난 5월 선보였다. 파우치를 오픈하지 않고 전자레인지에서 1분만 조리하면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특히 실온에서 9개월간 보관할 수 있어 저장성이 강점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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