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진 장마에…빙과업계 “아이스크림 안 팔려요”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린 6일 서울 성동교 인근에서 한 시민이 우산이 뒤집어지지 않도록 한 손으로 우산 끝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날씨 영향이 절대적인 아이스크림 판매. 하지만 지난달부터 그칠줄 모르는 장마에 빙과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의 지난달 아이스크림 부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 정도 감소했다.

빙그레의 7월 한 달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3% 줄었다. 특히 아이스크림이 잘 팔린 지난 2018년 7월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10%에 달했다.

롯데푸드의 올해 7월 아이스크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 정도 줄었고, 해태 아이스크림은 약 7% 감소했다.

닐슨코리아가 집계한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보면 ▷롯데제과 32.5% ▷빙그레 27.9% ▷롯데푸드 14.1% ▷해태 아이스크림 12.2% 등이다.

특히 현재까지는 7월의 실적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8월의 통계가 나오면 실적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8월 내내 집중 호우가 계속되고 있어 이달에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 속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 판매가 일정 부분 실적 악화를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여기에 '떠먹는 아이스크림'인 홈타입 아이스크림이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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