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리디아 고, LPGA 마라톤 클래식 2R 단독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나서며 통산 3회 우승을 향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리디아 고는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첫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작성해 다니엘 강과 공동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던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2위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는 1타차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4년과 2016년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해왔다.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제패 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리디아 고는 2년 4개월 만에 정상 탈환 기회를 잡았다.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와 함께 6언더파를 기록했던 다니엘 강은 2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를 기록하는 등 4타를 줄이며 순항을 이어나갔으나 순위는 3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양희영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9위로 도약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양희영은 전반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고 버디도 5개를 기록했으나 후반 1번홀에서 더블보기가 나오는 등 기복이 다소 아쉬웠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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