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교육부, 휘문고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동의

지난 달 23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에서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위가 박탈될 입장에 놓인 휘문고등학교의 입장을 듣는 청문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명예 이사장 등이 약 50억원을 횡령해 물의를 빚은 서울 강남 지역 명문 고등학교인 휘문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지위를 잃게 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10일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휘문고등학교(교장 최정환, 이하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에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 휘문의숙 및 휘문고 관계자들에 의한 회계부정은 법령에 명시된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고, 지난 달 28일 관련 법령에 따라 휘문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를 교육부에 신청했다.

교육부는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권 행사에 앞서 지난 5일 특수목적고등학교 등 지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의 적법성, 지정 취소 결정의 적정성 등에 대해 심의했다. 그 결과, 서울시교육청의 휘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가 적정하다고 판단돼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휘문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지정 취소 당시 재학중인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당초 계획된 교육과정 등이 그대로 보장된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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