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마무리…미중 갈등, 소비지표 주목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이번주 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미중 갈등 상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행정조치 등이 주된 등락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소비 등 경제 상황을 보여줄 7월 소매판매 및 소비자물가 지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은 45일 이후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위챗 모회사 텐센트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지난주 서명했다. 미국 재무부는 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

양국은 홍콩 문제 등을 두고 지속해서 갈등을 빚었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무역 문제나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 등이 본격적으로 부상하지는 않았던 탓이다.

하지만 틱톡과 위챗 제재에 대해 중국이 거세가 반발하고 있는 만큼 미국 기술기업에 보복 조치를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 경우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에 미치는 충격파가 작지 않을 수 있다.

최근 긴장이 1단계 무역합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15일 무역합의 이행 상황 점검 등을 위한 고위급 경제 회담을 열 예정이다.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7월 소매판매와 8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등 주요 지표도 대기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월 소매판매가 2.2% 늘어 6월의 7.5% 급증에 비하면 증가 속도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태도지수는 70.0으로 7월보다 하락했을 전망이다.

10일 7월 고용추세지수와 6월 구인이직보고서가 나온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11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12일에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이 연설할 예정이다. 시스코와 리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7월 수출입물가가 발표된다. 14일에는 7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8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발표된다. 2분기 생산성 및 단위노동비용과 6월 기업재고도 나온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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