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집중호우發 병해충 확산 대비 집중 방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는 긴 장마로 인해 병해충이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집중 방제작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와 방제 인력·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7∼8월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적고 습도가 높아 농작물 생육과 생산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병해충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했고 추후 확산할 가능성도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벼의 경우 잎집무늬마름병·이삭도열병, 고추는 탄저병·바이러스병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침수 피해지역이 광범위하고 피해 규모가 상당해 농가 단위의 자율방제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제 장비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농협 등이 보유한 광역살포기, 드론 등을 총동원해 이번 주 집중적인 농작물 병해충 방제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방제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병해충 발생상황과 지역별 방제실적에 대한 정보도 수시로 파악해 공유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농가에서는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방제하고, 지자체와 기술지도기관, 농협, 생산자단체는 영세·고령농 경작지 등 방제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제때 방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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