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슈퍼 플랜트’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거점 ‘우뚝’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1일 온라인 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25만6000리터)을 갖춘 4공장 증설 계획을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제4공장 증설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특히 기존의 삼성바이오로직스 1·2·3공장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규모를 뛰어넘는 ‘슈퍼 플랜트’ 4공장이 증설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위탁생산) 규모는 글로벌 전체 시장의 30%에 달하게 된다.

▶ ‘슈퍼 플랜트 4공장’증설…글로벌 CMO 생산의 30% 차지=약 24만평의 부지에 건설된 4공장에는 약 1조74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생산 규모만 25만6000리터로 세계 최대 규모다.

4공장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독창적인 설계 기술과 함께 기존의 1~3공장 건설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가 접목될 예정이다. 또한 최첨단 설비와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효율의 친환경 바이오 의약품 공장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4공장은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한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3년 3만리터 규모의 1공장을 시작으로 2015년 2공장(15만4000리터), 2017년 3공장(18만리터)에 이어 이번 4공장까지 총 62만리터 규모의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글로벌 전체 CMO 생산의 약 30%를 차지하는 규모다.

바이오의약품 수요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8%이상 성장하고 있고, 이 중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위탁생산은 연평균 16% 성장 중이다. 더구나 인구 고령화에 따라 갈수록 암, 자가면역질환, 알츠하이머 등 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의약품 수요는 높아지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자체 세포주(에스초이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세포주 개발 단계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완벽한 ‘One Stop Service’를 제공하게 됐다”며 “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게 됨에 따라 바이오제약사가 직접 신약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인하우스’ 중심에서 CMO, CDO 중심의 시장으로 바이오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4공장 건설 위해 2만명 이상 고용…제2 바이오 캠퍼스도 진행=특히 이번 4공장 건설로 인해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제 4공장 건설로 임직원 180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2만7000명의 고용 효과로 인해 5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4공장 건설로 기존에 확보된 모든 부지를 활용하게 됨에 따라, 제2 바이오 캠퍼스 설립을 위해 인천 송도에 10만평 규모의 추가 부지 확보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 중이다. 이를 위해 약 2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2 바이오 캠퍼스에 향후 추가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고, 바이오벤처 육성 공간인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R&D(연구개발) 및 분석 서비스 시설도 구축해 바이오 기술 개발 기능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설립 이후 고객, 정부, 지역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세계 최고의 CMO·CDO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제 4공장 건설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바이오 산업이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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