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갤버즈 무슨 일이…” 중고매물 무더기 출현 [IT선빵!]

[그래픽=박지영 기자]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신상 갤럭시 버즈 라이브(삼성 강낭콩) ‘분양권’ 팝니다!”

지난주 갤럭시 언팩에서 첫 공개한 삼성전자의 최신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출시 일주일도 안돼 중고 매물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분양권’이 팔리고 있다. 온라인 중고 사이트에 250개가 넘는 매물 게시글이 올라오고, 반나절이면 ‘판매 완료’가 뜰 정도로 거래도 활발하다.

갤버즈 ‘분양권’ 입도선매…‘사은품 테크’ 로 윈윈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지난 5일 ‘갤럭시언팩2020’ 행사에서 공개된 갤럭시 5형제 중의 하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지난 7일부터 진행 중인 갤럭시노트20의 사전예약 사은품 중 하나로 제공 중이다. 이에 일부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자들이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수령할 ‘권한’을 중고 사이트에 판매 중이다.

사전예약 사은품은 통상 ‘갤럭시 노트20 수령 또는 개통→별도 앱·사이트에서 사은품 신청→배송지 입력 후 택배 수령’의 단계로 이루어진다. 노트20 사전예약자가 갤럭시 버즈 구매 희망자로부터 돈을 받고, 배송지 주소를 구매 희망자의 주소로 변경해 전달하는 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직접 거래도 가능하다. 금액을 지불하고 사전예약자가 갤노트20 개통 후 사은품을 받고 직접 만나기로 ‘약속’하면 된다. 분양권 매매나 입도선매 개념이다.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갤럭시 노트20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수령할 권한이 활발히 매매 중이다. 사진은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 중고나라 캡처

사전예약자들은 16만~17만원 가격에 ‘분양권’을 판매하고, 기기값 구매에 보탠다. 일종의 ‘사은품 테크’다. 주로 무선이어폰이 이미 있어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딱히 필요 없는 사전예약자들이 대부분이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의 공식 가격은 19만 8000원. 구매자 또한 보다 저렴한 가격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얻을 수 있어 ‘윈윈’이다.

갤럭시 노트20 사전예약자는 ▷갤 버즈 라이브 ▷엑스박스 게임 패스 컨트롤러 패키지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모든 사전예약자에게 갤럭시 워치3 30% 할인권이 제공되는데, 이 또한 4만원 가량에 판매되고 있다.

갤노트20 사전예약 흥행에 ‘갤 버즈 분양권’도↑

사전예약 사은품을 미리 매매하는 현상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거래가 특히 활발하다. 사전예약 시작 5일 만에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만 250여개 글이 올라왔다. 반나절 안에 거래가 완료될 정도로 인기도 좋다.

갤럭시 노트20 사전예약이 순항 중인 데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강낭콩을 닮은 독특한 모양과 갤럭시 무선이어폰 최초 노이즈 캔슬링 기능 탑재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갤럭시 버즈’는 전 세계에 800만대 이상 팔렸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역대급’ 사은품이라는 점도 한 몫한다. 19만 8000원의 높은 가격으로 판매 시 큰 이득을 볼 수 있고, 사은품임에도 3가지 색상(미스틱 브론즈·미스틱 블랙·미스틱 화이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되며 공식 출시는 21일이다. 사전예약 사은품은 사전예약 후 20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에게 증정된다.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은 선전 중이다. 초반 분위기가 지난 해 출시된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 당시와 비슷하다. 당시 ‘갤럭시 노트10’은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130만대가 팔렸다.

park.jiyeong@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