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윅’ 뮤지컬 배우 김준영, 클럽 다녀왔다 코로나19 검사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에 출연 중인 배우 김준영 [과수원컴퍼니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뮤지컬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에 출연 중인 배우 김준영이 클럽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에선 김준영이 서울의 한 클럽에 다녀왔다는 사실이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김준영은 이에 지난 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틑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오는 23일가지 2주간 자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당분간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김준영의 팬카페도 운영을 중단했다.

‘루드윅’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와 김준영의 소속사 HJ컬처는 이에 캐스팅 변경을 공지, “최소 이달 말까지 김준영 대신 배우 박준휘가 대신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제작사는 “김준영으로 인해 공연 관람에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2주간의 스케줄을 최대한 신속히 정리해 공연 관람에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김준영은 “관객 여러분과 직접 마주하는 뮤지컬 배우라는 저의 위치를 한순간 잊고 잘못된 판단으로 심려를 끼쳤다”며 “누구보다 조심하고 신중했어야 할 제가 그러지 못했던 점을 진심으로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동료 선후배님들이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온 그 소중한 공연 무대에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며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영은 지난 6월 30일에 개막한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서 청년 베토벤 역을 맡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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