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확진 2000만명 돌파…1000만 넘은 지 43일 만

1000 (5)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리는 빨간 풍선이 십자가와 함께 꽂혀 있다.<AP=헤럴드경제>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일(미국시간) 2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첫 발병이 보고된 지 222일만이다.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태평양시간)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00만 5389명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뒤 지난 7월 22일 1500만명을 돌파하기 까지 25일 걸렸다. 이후 2000만명을 넘어서는 데는 18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1000만명에 도달하기 까지 5개월 27일(179일)이 걸리는 동안에는 하루 평균 5만 5866명씩 확진자가 증가했지만 이후 1000만명이 더 늘어난 43일 동안에 하루 평균 23만 2558명꼴로 신규확진자가 발생, 1000만명 이전 시기에 비해 일일 확진자 증가세가 4.2배 가량 급증해 감염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나라별로는 미국이 519만명으로 압도적 1위이며, 그 뒤를 브라질(303만), 인도(220만), 러시아(88만), 남아공(55만)이 잇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병이 처음으로 보고됐던 중국은 확진자 8만4000여명으로 세계 30위, 일본은 4만6000여명으로 세계 48위, 한국은 1만4598명으로 세계 74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수는 미국이 16만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 10만명, 멕시코 5만2000명, 영국 4만6000명, 인도 4만4000명 순이다.

전문가들은 남반구가 겨울로 가고 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 글로벌 팬데믹(대유행)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뉴스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