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來 최악…장마 차량 피해액 벌써 711억원

10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100여대의 차량이 지하주차장을 매운 물이 이틀 만에 빠져 진흙이 잔뜩 묻은 차량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올 여름 긴 장마와 장대비로 차량 피해 규모도 나날이 증가세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9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자동차보험을 운영하는 12개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피해건은 7113건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피해액)은 711억원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같은 차량 풍수해 규모는 2011년 993억원 이후 최대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피해액은 317억∼495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업계는 다가올 태풍 시즌까지 감안하면 올해 차량 풍수해 규모가 최장 장마만큼이나 최고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피해는 침수 혹은 낙하물로 인한 파손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장마전선이 장기간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기습 폭우를 퍼부으면서, 국지성 호우에 다른 대거 침수 피해가 나타났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긴 장마와 게릴라성 폭우, 수입차 증가 등으로 매주 손해액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가 11일까지 이어지면, 중부지방에서 장마 기간이 가장 길었던 2013년 49일 기록과 같다. 기상청은 올해 6월 24일부터 이어진 중부지방 장마가 16일까지 예보된 만큼, 올해가 최장 장마 기간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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