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군복, 동해 북평성당, 을미의병 일기 문화재 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재청은 12일 대한제국 군복, 이긍연 을미의병 일기, 대한제국애국가, 동해 북평성당을 문화재 등록 예고했다.

대한제국 군복

대한제국 군복은 대원수 상복, 참장 예복, 보병 부령 상복, 보병 정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보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황석), 기병 정위 예복 및 상복, 헌병 부위 예복 및 상복(홍철유), 군위 부위 예복 등 9건이다.

동해 북평성당

동해 북평성당은 1959년 건립한 시멘트 블럭 건물로 6.25전쟁 이후 시대적 배경 속에서 건축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례로 성당 본당으로서의 건축적 양식과 구조적 특징이 비교적 잘 반영되어 있고, 원형보존 상태가 양호하여 강원 영동지역에서 갖는 천주교사적 의미와 함께 국가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을미의병 일기

이긍연 을미의병 일기는 이름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의병들이 많은 가운데, 70~80명의 의병 이름이 기록돼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안동의병 중 한사람이었던 이긍연(李兢淵, 1847∼1925)이 을미사변 이후인 1895년 12월 1일부터 1896년 10월 11일까지 직접 보고들은 내용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의진의 결성부터 투쟁활동, 해산까지의 과정과 군사력, 문중 간의 이해관계 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해당 유물은 을미의병의 활동 전모를 담고 있는 대표적이며 상징적인 자료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대한제국 애국가

대한제국애국가는 대한제국 시기 애국가 제정의 필요성에 의해 군악대 지휘자로 초빙되어 온 독일 음악가 프란츠 폰 에케르트(Franz von Eckert, 1852~1916)가 작곡한 것을 1902년 발행한 것으로, 관악합주용 총보와 한글 및 독일어로 번역한 가사가 실려 있으며, 제작 경위를 밝히는 민영환(閔泳煥, 1861~1905)의 서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유물은 제국주의 열강들의 경쟁 속에서 대한제국의 위상을 높이고, 나라의 주권을 지키려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던 외교 노력을 담고 있어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문화재청은 이와함께 한달전 문화재 등록 예고된 영주 부석교회 구 본당, 6·25 전쟁 및 4·19 혁명 문화유산들을 공식 등록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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