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임호처럼…경복궁 별빛야행·수라간 시식

궁중에선 야참도 우아하고 품위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대장금’의 중종 역 임호는 궁중음식을 좋아했고, ‘구르미 그린 달빛’의 효명세자역 박보검은 궐내 밤 데이트를 즐겼다.

민주공화국에서 국민이 왕 노릇 해보는 별빛 야행와 수라간 시식 행사가 다시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2020년 하반기 ‘경복궁 별빛야행’과 ‘수라간 시식공감’을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에서 진행한다. 입장권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옥션티켓에서 판매한다.

문화재청은 오는 15일 제75주년 광복절과 임시공휴일의 3일 연휴(8.15~17)에도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예약제 유료행사는 제외)하며, 이 기간 중에는 정기휴일에도 개방한다. 이 기간에는 덕수궁과 창경궁에서 진행 중인 상시 야간관람도 무료이며, 모든 궁·능에서는 기존과 같이 문화재 안내 해설사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종묘는 시간제 관람에서 자유관람으로 전환된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수문장 개문의식’을 시작으로, 동궁권역에서 ‘왕세자와 신하들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소주방으로 이동하여 ‘도슭수라상 체험’과 ‘국악공연’을 관람한뒤 ‘교태전 샌드아트’와 ‘집경당, 함화당의 내부관람’, ‘경회루 국악독주와 내부관람’, ‘근정전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원래 수라간 시식공감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에 전통공연을 관람하면서 궁중병과체험을 하는 구성인데, 올해는 특별히 9월 2일부터 시작되는 야간특별관람 기간보다 앞서 운영되면서 병과체험과 전통공연 관람 외에 경복궁 야간 관람 일정도 추가되었다. 문화재청은 회당 참여 인원을 25명으로 제한하고 거리두기를 하는 등 방역수칙에 따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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