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광석 가격 폭등에 강재 가격 인상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 [포스코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올해 들어 철광석 가격이 급등해 원가 부담이 커지자 포스코가 강재 가격 인상에 돌입했다.

포스코는 이달 들어 철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열연강판 가격을 톤(t)당 2만원 인상했다. 후판과 냉연강판 가격 역시 t당 1만원씩 가격을 올렸다. 오는 9월에도 가격을 올릴 계획이다.

포스코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하반기에 들어서며 자동차를 비롯한 제조업체들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공급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등한 철광석 가격을 판매가격에 반영하지 못하면서 수익성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광석 가격은 이달 들어 t당 120달러를 넘어서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이 인상된 만큼 제품 가격 인상을 해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

자동차나 조선업계 등 철강 전방산업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과 수주 부족을 이유로 지속적인 가격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철강업체 입장에선 가격 인상이 절박한 상황이다. 이미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상황이다.

철강 업계에서는 전방산업 제조업체들과의 가격 인상 협상에 실패하면 영업실적 회복 시점이 3분기 이후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 인상에 성공할 경우 철강업체들 상황이 조기에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