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창업자들 모여 펀드 결성…선배가 후배 키운다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에서 투자를 받은 창업자들이 후배 창업자를 키우는 펀드를 결성했다. 창업을 먼저 경험한 선배의 시각에서 후배를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퓨처플레이는 제2호 개인투자조합 펀드(파운더스 펀드)를 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한국모태펀드(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 주식회사 진주햄,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의 김진국 대표원장 외에 퓨처플레이 어드바이저와 피투자사 창업자 일부다. 결성 총액은 비공개 하기로 했다.

퓨처플레이는 지난 4월 올해 모태펀드 1차 출자 사업에서 창업초기 일반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이는 2016년 결성한 퓨처플레이 제1호 개인투자조합 펀드의 실적을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다. 제1호 개인투자조합 펀드로 투자를 받아 기업을 성장시킨 피투자사 대표들은 이번 파운더스 펀드에도 참여했다.

파운더스 펀드는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창업기업이나 창업자를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 설립 후 연간 매출액이 20억원을 넘지 않은 기업을 주로 본다. 분야는 식음료와 유관 산업, 근미래시장 주도 기술기반 스타트업, 기술특허 및 역량있는 엔지니어를 보유한 기업 등이다.

출자자로 참여하는 진주햄은 카브루(수제맥주), 샐러디(샐러드 프랜차이즈) 등 관계사의 네트워크를 더해 푸드테크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퓨처플레이가 초기 투자한 스타트업의 경영진들이 기업을 성장시킨 후 다시 후배 스타트업들을 위해 펀드에 출자한 것은 퓨처플레이가 지향하는 기술 스타트업의 창업 생태계가 한 사이클을 돌았다는 의미”라며 “본 펀드에서 10년 뒤 전세계 인류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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